상식이 가장 과학적이란 말을 어느 과학자에게서 들었다.

강에 보를 쌓으면 수질이 좋을 수 없다는 게 내 상식이다.

수백 년 수천 년 흐르는 물길은 자연이 위대한 힘으로 개척해 억겁의 세월을 향해 흘러가는 물길이다.

그 길을 헤치고 갈라서 물길을 돌리고 보를 쌓고 가두고 흘리고 조작을 하면 이건 자연을 역행하는 오만이다.

예로부터 자연 앞에 겸손한 자에게는 친화 했지만 오만한 자에게는 재앙으로 대응했다.

하물며 자연을 지배하려는 자에게는 어떠한 대가가 있을까?

5.8km의 청계천의 연간 관리비는 77억원이 든다는데,

앞으로 634km의 사대강의 연간관리에 투입 될 비용은 몇 백억, 몇 천억이 들거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과연 이런 예측이나 하고 공사를 하고 있는 걸까?

사대종단과 많은 환경전문가들이 반대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소통이 안되는걸까?

꼭 필요하고 해야 할 일이라면 긴 시간을 두고 차곡차곡 해야 할 터인데...

춘하추동 주야를 가지지 않고 몰아부친 일이 꼭 문제를 가져오던데?

여기에 나의 상식으로는 해답이 없다. 다만 걱정이!!

임기 중에 치적을 쌓아 자랑거리를 만들고자 과욕을 부리는 탐욕이라면

이는 탐욕의 집단 ‘소망’이 배출한 이명박 장로의 바벨탑이 되어

 퇴임 후의 엄중한 국민의 심판이 기다릴 뿐이라는 걱정이다.

“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뒤, 마지막 강이 더럽혀진 뒤,

마지막 물고기가 잡힌 뒤에야 인간은 돈을 먹고는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리라”는

어느 인디안의 말이 지금 내 가슴을 친다.

 

향린교회

최명수 장로